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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키워드 난무하는 네이버 실시간 검색...정보성 포털로 기능 잃어

송고시간 2019.09.27 15:05

27일 오후 2시40분 네이어 실시간 검색어 순위 (이미지 네이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가 광고 단어들로 도배됐다.

27일 오후 2시30분 기준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0위 안에 CGV스피드쿠폰, 웨이브, 자산관리알다, 올데이아웃, 에뛰드 수콜데이, 웨이브 소개 등 상품명과 브랜드명이 난무하고 있다.

금융앱 토스, 모바일 광고 플랫폼 캐시슬라이드는 퀴즈와 함께 이러한 상품, 브랜드들의 키워드를 포털사이트에서 입력하도록 각종 포인트와 적립금을 제공하고 있다.

잼라이브, 오퀴즈 천만원이벤트 등 퀴즈 이벤트 업체들은 유사한 방식으로 홍보를 진행한다. 

플랫폼들은 일정한 비용을 받고 홍보를 대행하는 업체의 상품이나 광고 문구를 초성 퀴즈 형태, 빈칸 퀴즈 형태로 제출하고 정답자들에게는 이벤트 금액 중 일부를 상금으로 제공하는 형태다. 

이를 통해 포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다. 이는 엄연히 조작이다.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는 매일 이러한 업체들의 브랜드명과 상품명으로 도배되고 있다. 

연령별, 성별 등 다양한 이용자들의 관심사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도입된 실시간 검색어가 브랜드 광고로 도배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러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조작은 상품, 브랜드 광고에 국한되지 않고 정치,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 정보를 주는 포털이 아닌 광고만 난무하는 광고판인 것이다.

피로도는 오로지 포털 이용자의 몫이다.  

 

기사인쇄 | 이준섭 기자 jslee@bc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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