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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그램 TON 또다시 출시 연기... 텔레그램 지분 처리해 부채 상환

송고시간 2020.05.01 18:07

텔레그램이 지난해 10월에 이어 또다시 TON 출시를 연기했다. 


텔레그램은 지난달 29일 TON 블록 체인의 출시를 전격 연기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연기에 이어 두번째다. 

지난 2018년 ICO를 통해 17억 달러를 모금한 텔레그램은 이번 연기 조치로 신뢰에 큰 타격을 입게 되었다. 

지난해 10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그램 토큰과 블록체인 네트워크인 TON에 대해 불법 ICO를 한 혐의로 텔레그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TON 네트워크 출시일은 SEC가 소송을 제기하면서 2020년 4월 30일로 미뤄졌으나 다시 연기되면서 텔레그램은 TON의 출시를 위해 관계 당국과 협의 중이라고 알렸다.

텔레그램은 내년 4월 30일까지 기다려 주는 투자자에게 해지 금액보다 53% 높은 110%를 받을 수 있는 대체 옵션을 제시했으며, 이를 거부하는 투자자는 투자금의 최대 72%를 지급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텔레그램은 규제 당국이 TON 출시를 계속 차단한다면 자사 지분을 처분하여 부채를 상환할 것이라고 추가로 발표했다. 현재 텔레그램 설립자 겸 CEO인 파벨 두로프가 텔레그램 지분 전량을 소유하고 있다.

텔레그램은 자사의 메신저 서비스 월간 이용자가 4억 명으로 성장한 점을 들며, 텔레그램 회사 가치가 이번 제안으로 예상되는 잠재적 부채액 보다 최소한 몇 배 이상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사인쇄 | 이준섭 기자 jslee@bc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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