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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기술)

에이비씨, 이중 탈중앙화 개념 블록체인 시스템(DDNB) 구현

송고시간 2019.07.11 18:42

에이비씨가 제시한 이중 탈중앙화 개념의 블록체인 시스템. (이미지출처 에이비씨)

에이비씨가 이중 탈중앙화 개념의 블록체인 시스템(DDNB, Dual Decentralized Network Blockchain)을 선보였다.

‘이중탈중앙화’는 데이터의 저장 방식과 처리 속도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채용하고 비즈니스 로직의 분산을 통해 퍼블릭 블록체인의 탈중앙화를 구현하는 것으로, 블록체인의 특징인 데이터의 무결성과 탈중앙화된 네트워크운영의 자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그동안 퍼블릭 체인은 화폐의 기능은 가능하지만 느린 합의 속도로 인해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없고, 프라이빗 체인은 복잡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구현할 수 있지만 탈중앙화라는 블록체인 고유의 특징을 가질 수가 없어서 이에 대한 보완이 절실했었다. 

에이비씨의 이중 탈중앙화 블록체인은 데이터 저장 부분과 알고리즘 구현 부분을 분리, ‘블록체인 트릴레마’라는 난제를 해결했다. 데이터 저장 방식과 처리 속도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채택하고 여러 대의 서버를 동시에 가동해 비즈니스 로직을 분산함으로써 퍼블릭 블록체인에서의 탈중앙화를 구현한 것이다.

에이비씨는 지난해 중앙대 교수팀과 '동적 네트워크 합의(DDNC)'의 토대가 되는 프로토콜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연구결과를 논문을 통해 공식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에이비씨의 이와 같은 기술적 성과는 그동안 지적되어온 퍼블릭 블록체인과 프라이빗 블록체인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것으로, 이른바 ‘블록체인 트렐리마’로 알려진 처리 속도, 서버 노드의 분산성, 정보의 보안성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기대된다.

에이비씨는 “모의테스트 결과, 노드들이 활성화된 상태에서 분산된 비즈니스 로직 20개 중 해킹된 9개를 실시간으로 걸러냈다”며 “네트워크가 가동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문제 서버를 걸러내는 데 5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이비씨는 DDNB 기반의 공개형 블록체인 디앱 개발, 배포, 활용을 위한 노드홈 플랫폼을 완성하여 서비스 중이다. 강력한 개발 지원 환경과 높은 수준의 생산성을 검증한 노드홈은 블록체인 디앱이 기존의 모바일 앱 시장을 대체하면서 신뢰 기반 소프트웨어로 자리 잡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인쇄 | 이준섭 기자 jslee@bc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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