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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기술)

네트워크 인프라의 문제를 해결하는 ‘말코니 프로토콜’

송고시간 2019.07.18 12:44

네트워크 인프라의 문제를 해결하는 '말코니 프로토콜' (이미지제공 말코니 프로토콜)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네트워크 인프라의 경우 대여폭 측면에서는 개선된 점이 있긴 하지만, 지난 30년간 별다른 변화가 없었던 네트워킹 기술인 이더넷을 토대로 하고 있다. 이더넷은 정보 보안보다 연결성에만 중점을 두던 시대에 고안되었기 때문에 암호화 방식이 포함되지 않은 단점이 있다. 

국제 표준기구인 ISO는 네트워크 통신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충돌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표준화된 네트워크 구조를 제시하였고, 이 모델은 통신망을 통한 상호 접속에 필요한 제반 통신 절차를 정의하고 이 가운데 비슷한 기능을 제공하는 모듈을 동일 계층으로 분할하여 모두 7 개층으로 나눈바 있다. 바로 이 계층을 OSI 7(Open System Interconnection 7) 계층이라고 부른다. OSI 7계층은 독립적으로 계층을 구분하여, 한 모듈에 변경 사항이 생겼을 경우, 이 변경이 전체 모듈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한다.

말코니 프로토콜은 오늘날의 네트워크 인프라가 안전하지 않다는 점, 핵심 네트워크 인프라는 유연하지 않고 관리하기 어렵다는 점, 현재의 네트워크 인프라가 중앙 집중식으로 제어된다는 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한 ‘스마트 이더넷 프로토콜’이며, 이는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패킷을 활용하여 연결성, 보안, 개인정보 보호를 개선하기 위한 블록체인 프로토콜이다.

패킷 수준의 암호화로 이더넷을 보호하고, 동적 네트워크 조정과 독창적인 보안 및 네트워킹 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패킷을 이용하여 기존 네트워크 인프라를 확장시키고, 사용자 장치가 스위칭, 라우팅, 패킷 처리 기능을 제공하는 메시 네트워크 구조를 장려하여 인프라의 소유권을 분산화 시키는 등의 기술적인 방법을 채택한 말코니 프로토콜은 네트워크 프로토콜, 블록체인 프로토콜, 네트워크 관리 등의 구조로 구성되어있다.

네트워크 프로토콜은 ‘말코니 파이프’,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패킷’, ‘말코니 링크’로 구성되어 OSI 7 계층의 제 2계층에서의 발생하는 보안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개발자들이 탈중앙화 네트워킹 앱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 한 반면, 무선 네트워크를 위한 레이어 2 솔루션도 제공한다. 

블록체인 프로토콜은 메모리-하드 작업증명을 사용하는 ‘글로벌 체인’과 이 글로벌 체인에 연결되어 병렬처리 방식의 새로운 블록체인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브랜치 체인’으로 나뉘어 생태계를 확장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말코니 프로토콜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애플, CNET 출신의 팀원들이 이끌어 가고 있으며, 2015년 컴퓨터 과학의 노벨상이라고 할 수 있는 ‘튜링 상’을 수상한 Whitfield Diffie 박사를 비롯해, IT 분야의 전문가들 및 블록체인 분야의 전문가들이 고문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사인쇄 | 이준섭 기자 jslee@bc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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