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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기술)

HSBC, 블록체인 기술 활용한 한국 무역금융 강화

송고시간 2019.03.12 14:29

HSBC 로고

HSBC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무역금융을 강화한다. 

정은영 HSBC코리아 대표는 12일 '블록체인-무역금융의 혁신적인 미래' 간담회에서 "세계 5대 수출국이자 IT(정보기술)가 발달한 한국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무역금융 디지털 혁신의 주역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HSBC는 지난해 5월 농식품 분야 글로벌 대기업인 카길과의 거래에서 무역금융 거래의 전 과정을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인 ‘볼트론’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후에도 2건의 거래를 인도와 싱가포르에서도 성공시켰다. 특히 인도에서 이뤄진 거래는 인도기업 릴라이언스가 참여한 것으로 블록체인을 활용해 100% 종이 없는 무역거래 였다.  

볼트론은 신용장 개설부터 선적서류 제시까지 기존 신용장 과정을 디지털화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무역금융 플랫폼으로 HSBC를 비롯해 글로벌 8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비트코인 등 퍼블릭 블록체인이 아닌 특정 기관만 참여하는 프라이빗 블록체인이며 하이퍼레저 패브릭과 R3 코다를 쓰고 있다.  

HSBC는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무역금융을 24시간 이내로 마무리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조슈아 크로커 HSBC 블록체인 총괄은 "기존 거래 과정을 그대로 이뤄지기 때문에 비용 차이는 크지 않지만 5~7일 걸리던 시간이 하루 이내에 끝난다"며 "시간 단축에 따른 다양한 가치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HSBC는 볼트론 등을 국내 기업에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은행과의 접촉도 시도하고 있다. 조슈아 총괄은 "블록체인을 활용하고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협업 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여러 한국 은행과 협력을 구하는 회의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HSBC는 1865년 유럽과 아시아간 무역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만큼 무역금융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HSBC는 무역금융 디지털화에서도 앞서가고 있는데 최근에는 블록체인을 무역금융에 활용하고 있다

기사인쇄 | 이준섭 기자 jslee@bc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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