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클레이튼 의사결정 멤버에 바이낸스가 합류한다. (이미지 그라운드X)
카카오의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 의사결정 멤버에 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합류한다.
카카오 블록체인 계열사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로 바이낸스를 추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IT, 통신, 콘텐츠, 게임, 금융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표하는 25여개의 글로벌 기업으로 구성됐다.
한국, 중국, 일본,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 대중들의 신기술에 대한 수용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아시아 지역에서 블록체인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 중심으로 거버넌스 카운슬을 꾸렸다. 국내 기업으로는 LG전자, LG상사, LG 유플러스 등 LG그룹 계열사와 넷마블, 셀트리온, 안랩 등이 포함됐다. 필리핀 유니온뱅크와 홍콩 핀테크 기업 해쉬키도 참여하고 있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은 클레이튼 기술과 사업 등에 대한 주요 의사결정과 클레이튼 합의노드 운영을 담당한다. 플랫폼 운영을 넘어 클레이튼 기반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존 사업에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바이낸스는 투자와 교육, 기부, 연구소, 서비스 체인 등 다양한 방면에서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을 주도하고 있다.
웨이 조우 바이낸스 CFO(최고재무책임자)는 "아시아 대표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에 합류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플랫폼의 안정적 운영뿐 아니라 블록체인 산업 활성화에 주력해 더 많은 사용자들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기존 전통 산업에 있는 기업뿐 아니라 바이낸스와 같이 블록체인이나 학계 등 다양한 산업군에 있는 기업 및 기관들로 거버넌스 카운슬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히겠다"며 "거버넌스 카운슬 멤버들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여러 산업에서 블록체인 실생활 사례를 개발해 블록체인 대중화를 이끌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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