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 소프트웨어 및 블록체인 기술 기업 알고랜드(Algorand)가 테스트넷(TestNet)을 대중에게 전면 공개한다고 밝혔다. 수많은 참여자들의 도움으로 테스트넷의 비공개 운영을 성공리에 마감한 알고랜드는 모든 사업체, 개발자, 사용자들을 테스트넷에 초대해 테스트넷 프로토콜의 품질, 기능, 전반적 경험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다.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6600만달러의 지원을 받은 알고랜드의 프로토콜은 MIT 교수 겸 암호학자이자 튜링상 수상자인 실비오 미칼리(Silvio Micali)가 설계했다. 알고랜드의 탈중앙화된 비허가형 공개 플랫폼은 수십 억 사용자들을 위한 거래 완료성, 오픈 참여, 스케일을 지원하기 때문에 기업체들은 확장 가능하고 안전하며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다. 

스티브 코키노스(Steve Kokinos) 알고랜드 최고경영자는 “테스트넷 공개는 블록체인 기술의 오픈소스 배포를 위한 여정에 중요한 이정표”라며 “비허가형 공개 블록체인 플랫폼의 진화에 이바지할 협력과 알고랜드 커뮤니티를 확대하려는 회사의 임무에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말했다. 
  
알고랜드의 테스트넷 공개는 최근 공개한 일련의 개발자 자원에 뒤이어 발표되었다. 최근 알고랜드는 여러 유틸리티를 추가한 고(Go),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자바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Java Software Development Kit, SDK)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개발 업무를 단순화하고, 알고랜드 플랫폼 상에서 복잡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경험을 개발자들에게 제공했다. 알고랜드는 다른 언어로 된 노드 프로세스와 통신할 수 있도록 REST API를 제공하기도 했다. 

알고랜드가 금일 테스트넷을 공개하기 이전에는 수많은 초기 참가자들이 연구나 학술 및 파트너십 사업에만 활용하도록 테스트넷을 제한해 왔다. 참가자들의 경험과 헌신은 플랫폼이 성능, 스케일, 속도를 개선하는데 크게 이바지했다. 전세계 6000만 사용자에게 풀스택(full-stack) 분권화 클라우드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파트너 TOP네트워크(TOP Network)가 알고랜드 테스트넷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최근 TOP네트워크는 사용자층을 위한 차세대 레이어 2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알고랜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스티브 웨이(Steve Wei) TOP네트워크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는 “TOP네트워크는 알고랜드의 비공개 테스트넷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알고랜드가 기업에 선사할 수 있는 기술적으로 충분히 진보한 블록체인의 가치를 엿볼 수 있었다”며 “한층 발전한 플랫폼을 보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알고랜드 팀은 커뮤니티의 참여 확대를 통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테스트넷을 상호협력 하에 투명하게 운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