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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기술)

정부, 블록체인 원천기술 개발 나선다... 5년간 1133억원 투자

송고시간 2020.07.01 17:23



정부가 5년간 1133억원을 투자해 블록체인 원천기술 개발에 나선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총 5년간 정부 주도의 블록체인 처리성능 향상 및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합의기술 △스마트 컨트랙트(조건부자동계약체결) 보안기술 △분산신원증명 기반 개인정보처리 및 신원관리기술 △데이터 주권 보장을 위한 데이터 관리 기술을 개발한다.

블록체인 합의기술은 탈중앙화를 유지하면서 블록체인 참여자 증가 시에도 서비스의 안정적인 성능 확보를 위한 과제다. 현 블록체인 기술은 네트워크 참여자가 늘어날수록 합의 처리속도가 저하되는 문제가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합의를 보장하는 제어 알고리즘과 합의에 필요한 자원소모를 줄이는 기술을 개발하는 것이다.

스마트 컨트랙트 보안개선 기술은 자동으로 취약점을 탐지하고 방어해 사용자 피해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분산신원증명 기술 개발은 생체 기술을 적용한 개인키 복구 및 데이터 암호화 기술을 개발해 이용자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호하면서도 온라인 상에서 신원증명이 가능토록 구현할 예정이다.

이밖에 정부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대용량 데이터를 관리하고 빠른 속도로 분석해 블록체인 서비스의 활용성을 강화하는 기술도 개발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초연결·비대면 신뢰사회 기반인 블록체인의 기술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달 발표한 '블록체인 기술 확산 전략'에 따라 기술 개발과 함께 우리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정책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 말했다.

기사인쇄 | 이준섭 기자 jslee@bc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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