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코가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미지 블로코)
블록체인 개발사 블로코가 총 9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시리즈B)에 성공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블로코는 지난 2014년에 설립된 이래 삼성벤처투자와 대성창업투자, 포스코기술투자 등으로부터 시리즈A, 시리즈A+, 시리즈B 규모의 투자를 순차적으로 받았으며 이번 시리즈B 투자에서는 LB인베스트먼트, 신한은행, KEB하나은행, 다담인베스트먼트 등을 비롯한 주요 금융권 투자기관들이 참여한 투자에 성공했다.
블로코는 서비스형 블록체인 서비스(BaaS)인 '코인스택'과 오픈소스 블록체인 플랫폼 '아르고'를 출시해 공공∙금융∙제조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블록체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은행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비롯해 한국거래소, 신한금융그룹, 현대자동차그룹, 롯데카드, 경기도 등이 블로코를 통해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구축했다.
김성현 LB인베스트먼트 투자심사역은 "엔터프라이즈 IT 시장은 블록체인 기술이 가장 잘 활용될 수 있는 시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라며 "아르고를 기반으로 한 오픈소스 생태계 구축 역시 성공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해 블록체인 분야 첫 투자 기업으로 블로코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김원범 블로코 대표는 "개발 및 모니터링 툴을 모두 지원하는 아르고 엔터프라이즈 기반으로 이전하는 할 것" 이라며 "스마트그리드, 다크데이터 등 기존 IT인프라로 구현하기 어려웠던 비즈니스 모델을 기업·기관과 협력해 블록체인으로 해결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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