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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기술)

대학 학사정보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된다

송고시간 2020.01.09 16:50

박효진 세종텔레콤 신사업 본부장(왼쪽)과 이태신 아이디노 대표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 세종텔레콤)

국내 대학들의 학사정보시스템에 블록체인 기술이 도입되기 시작한다. 

세종텔레콤은 솔루션 업체 아이디노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학사정보 관리 플랫폼(SER: Smart Education Record Platform)' 구축과및 상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종텔레콤이 지난해말 개발한 ‘스마트 학사정보 관리 플랫폼(SER)‘을 국내 유수의 대학들과 교육기관 시스템에 적용함으로써,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상용화’ 목표와 함께 학생과 기업의 인사담당자 등 사용자의 편리성을 확대하기 위해 진행됐다.

양사는 기존에 대학종합정보시스템을 개발·공급하고 있던 아이디노가 구축한 각 대학의 학사정보시스템에 세종텔레콤의 SER 플랫폼을 탑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사데이터의 일부를 블록체인에 안전하게 저장하고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현할 예정이다.

SER 플랫폼에는 세종텔레콤의 BaaS형 프라이빗 블록체인 메인넷인 블루브릭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블록체인의 특성상 데이터 보안과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으며, 원본 데이터의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SER 플랫폼은 단순한 저장 기능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다.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내에서 DB와 블록체인 데이터 해시(Hash: 성적, 졸업 증명 등 증명서 정보를 문자열 처리)의 비교 검증 과정을 대폭 축소하고, 무결성 검증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함께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DB 시스템 내 데이터가 손상돼도 블록체인에 있는 데이터를 활용한 변경, 이력 추적, 원본 데이터 복구 등이 가능해 관리 안정성이 증대된다.

이런 환경은 사용자 개개인의 편의를 고려한 통합관리 서비스 형태로 구현돼 인사담당자와 행정직원들에게 지원자들이 제출한 다양한 학사 정보와 증명서의 유효성 검증에 대한 업무 효율성과 신뢰성을 높일수 있다. 

박효진 세종텔레콤 신사업본부장은 “최근 블록체인으로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고 사용자 스스로 자신의 데이터를 관리 할 수 있는 탈중앙 식별자 서비스(DID)가 확산되고 있다”며, “학력이나 교육 이력 역시 자신을 증명하는 중요한 개인정보이자 디지털 자산인 만큼, SER 플랫폼으로 투명하고 안전한 정보 관리와 개인정보 주권 실현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사인쇄 | 김병진 기자 jslee@bc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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