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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파이넥스, 테더 준비금으로 8.5억 달러 손실 은폐 의혹

송고시간 2019.04.26 10:44

비트파이넥스가 테더 준비금을 사용해 약 8억5천만 달러의 손실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미지출처 비트파이넥스) 

26일(한국시간) 비트코인(BTC)이 일시적으로 5,200달러 선이 붕괴하는 등 전체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 급락장은 뉴욕검찰청의 테더(Tether, USDT) 의혹 관련 발표 직후 부터다.  

레티샤 제임스(Letitia James) 뉴욕 검찰총장은 "비트파이넥스(Bitfinex) 거래소와 비트파이넥스 모회사인 아이피넥스(iFinex)가 테더 준비금을 사용해 약 8억 5천만 달러의 손실을 은폐했다"고 전했다. 

이어 검찰총장은 "테더는 투자자들에게 완전한 달러 보유고를 갖고 있다고 주장해왔다"며 "투자자 기만 행위를 중단하고 모든 관련 자료의 삭제·수정을 금지하는 법원 명령을 발효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비트파이넥스는 아무런 계약·보증 없이 파나마에 본사를 둔 'Crypto Capital Corp.,'로 8억 5천만 달러를 전송해 손실을 입혔으며, 해당 손실을 메꾸기 위해 테더 준비금 중 7억 달러를 사용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발표가 나온 직후  달러화에 대한 비트코인 가격은 7% 급락했다. 실제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비트코인(BTC) 대 테더(USDT) 쌍은 이날 최저치인 5,500달러대에서 5,102달러로 7.2% 하락했다. 다만 이후 다소 가격이 회복되면서 5,200달러 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기사인쇄 | 김창겸 기자 cgkim@bc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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