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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계속 상승할 것인가..장중 600만원대 진입

송고시간 2019.04.08 18:35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11월에 이후 처음으로 장중 600만원대에 진입했다. (이미지출처 Pixabay)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모두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600만원대에 진입했다. 8일 오후 6시(한국시간) 빗썸 기준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5% 오른 600만 6,000원이다.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도 1.91% 상승한 5,255.8달러를 기록하며 5,0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이와 관련해 해외 암호화폐 전문가들은 이 같은 상승세에 대해 다양하게 전망했다. 

미국 암호화폐 전문가이자 경제 전문 방송채널 CNBC '크립토트레이더쇼(Cryptotrader show)' 호스트인 랜 노이너(Ran NeuNer)는 트위터를 통해 "BTC을 아직까지도 거품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며 "지난해 비트코인 거품이 꺼졌다는데에는 어느 정도 동의한다. 하지만 역사적으로 가격 거품이 두번 붕괴되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펀드스트랫의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톰 리(Tom Lee)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암호화폐 시장이 베어마켓(약세장)을 벗어나 불마켓(강세장)으로 진입했다”며 “6개월간 불마켓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BTC의 공정 가치는 1만 4,000달러”라고 주장했다.

베테랑 투자자로 유명한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야후파이낸스와의 인터뷰에서 “BTC 가격이 결국엔 5만달러가 될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더욱 강력한 상승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명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조셉 영(Joseph Young)은 BTC 가격이 오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세가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BTC 가격이 5,30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며 “하지만 역대 최고가의 25%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세 회복까진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암호화폐 산업은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라고 덧붙였다.

반면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코인게이프(Coingape)는 업계 전문가 의견을 인용, "비트코인 가격 상승 여력이 충분하지만 섣부른 예측은 금물이다"고 진단했다. "과거 다우지수가 1932년 고점 대비 85% 하락했으나, 4년 이후 고점의 60%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와 같은 흐름을 비트코인 시장에 적용할 때 비트코인 가격 또한 최소 1만 1,000 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암호화폐 시장은 여전히 제도적 지원이 부족하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ETF 승인 여부가 불확실하다. 다수 메이저 암호화폐 기술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 또한 주요 문제점"이라며 "최근 BTC 가격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설령 6천 달러를 돌파한다고 할지라도 언제든 연중 최저치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얼마전 빗썸의 해킹사고가 터진 뒤 가격이 상승한다는 것에 의심이 간다" 며 "예전 사례에서도 해킹 사고가 터진 뒤 가격 상승이 동반 되었다. 이후 급격한 하락은 고스란히 고객들에게 피해가 간다"고 주의를 당부 했다.

  

기사인쇄 | 이준섭 기자 jslee@bc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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