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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블록체인협회 차기 회장에 오갑수 글로벌금융학회장 선임

송고시간 2019.06.11 11:05

한국블록체인협회가 오갑수 글로벌금융학회장을 신규 회장으로 선임했다. (이미지출처 한국블록체인협회)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등 60여곳의 회원사를 둔 한국블록체인협회가 10일 신임 협회장으로 오갑수 글로벌금융학회장을 선임했다. 

오갑수 내정자는 참여정부 시절 금융감독원 은행담당 부원장을 지냈으며 SC제일은행 부회장과 KB국민은행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다. 협회는 오는 24일 임시총회를 열어 오갑수 신임 협회장 선임 사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18년 1월 취임한 진대제 협회장은 노무현정부 시절 정보통신부 장관을 역임한 IT 전문가다. 진대제 협회장은 정부 정책 불명확성 해소를 위한 암호화폐공개(ICO)·암호화폐 거래소 가이드라인 대정부 제안, 암호화폐 거래소 자율규제 방안 마련 등 암호화폐 시장 안정화와 사회적 지평 확장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정부가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실명제에 이어 법인계좌 수거 등 협회의 자율규제를 무력화하는 강수를 잇따라 두면서 별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암호화폐 거래 실명제가 실시된 이후 협회가 이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 뿐만 아니라 거래소들의 이해관계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협회 자체가 유명무실하다는 일부 비판이 있기에 신임 회장은 회원사들의 입장과 이익을 대변하고 이러한 협회를 변화 시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갑수 내정자는 이달 말로 예고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암호화폐 거래규제 가이드라인 발표에 대응하는 동시에 추후 이어질 은행권과의 계좌발급 협상을 주도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기사인쇄 | 이준섭 기자 jslee@bc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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