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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만 그레프 러시아 최대은행 CEO "암호화폐는 미래가 없다"

송고시간 2019.06.18 17:19

러시아 스베르방크 CEO 게르만 그레프는 암호화폐의 미래가 없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 위키피디아)

전 러시아 경제개발무역 장관이자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 스베르방크(Sberbank)의 CEO 게르만 그레프(Herman Gref)가 "국가는 권력을 놓지 않으려 할 것이기 때문에 암호화폐는 미래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현지 TV 채널 NTV와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으로 티셔츠를 구매해보기도 했지만 후에 월렛 개인 키를 잃어버리면서 코인도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그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암호화폐는 카지노와 같다. 나는 카지노 플레이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을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보는 일반적인 견해와 달리 그는 비트코인이 투자상품보다는 거래 편의성을 제고하는 도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레프는 암호화폐와는 별개로 블록체인은 차세대 기술로서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7일 그는 스베르방크가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며, 5월 말에는 중앙은행의 부정적 입장을 고려해 스베르방크의 암호화폐 프로젝트를 전면 중단한 바 있다. 러시아는 작년 5월 암호화폐 관련 규제 초안 입법 절차를 밟았지만 채굴, 토큰 등 핵심 개념에 대한 설명과 정의가 부족하다는 여론에 입법 직전 재심사 단계로 돌아갔다.

기사인쇄 | 권혜은 기자 hyeeun@bc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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