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조셉 스티글리츠는 페이스북 리브라에 대해 비판을 했다. (이미지출처 위키백과)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 조셉 스티글리츠(Joseph Stiglitz)는 "모든 통화는 신뢰에 기초한다. 바보만이 페이스북 리브라를 믿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글리츠는 "페이스북은 단 몇 년 동안 신뢰를 잃었으며, 이 같은 불신은 은행이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야 축적할 수 있는 규모"라고 주장했다.
스티글리츠는 리브라로 인한 지하경제 활성화를 우려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스티글리츠는 "리브라가 페이스북처럼 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이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있고 이는 프라이버시 이슈를 야기한다"며 리브라 운영 시스템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다만 스티글리츠는 현 금융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결제 산업에서의 경쟁 부족을 문제점으로 꼽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 특히 미국인들은 지불해야 할 비용의 몇 배를 지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티글리츠는 예일 대학교, 프린스턴 대학교, 옥스퍼드 대학교, 스탠퍼드 대학교, 컬럼비아대학교 등에서 교수직을 역임하였으며 빌 클린턴(Bill Clinton) 대통령 경제자문위원장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이어 세계은행(IBRD) 부총재를 역임하였으며,1997년 세계은행 부총재로서 아시아 외환위기 국가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처방을 비판하며 위기 국가들을 옹호하였다. 정보경제학의 이론체계를 완성한 공로로 애컬로프(George A. Akerlof), 스펜스(A. Michael Spence)와 공동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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