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30 (Tue) KOREA Edition
전체메뉴보기

정책

블록체인 식품 유통 추적 시스템 도입 준비...전남도 보고회 개최

송고시간 2019.08.21 16:10

전남도가 친환경농산물 유통 이력 추적에 블록체인 기술 도입에 착수 했다.


식품 유통에 대한 블록체인 유통 추적 시스템 도입이 최근 한창이다. 

전라남도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친환경농산물 유통 활성화 모델 창출을 위해 지난 20일 전남도청에서 '블록체인 기반 친환경 농산물 유통플랫폼 및 서비스 구축'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서는 사업 시행사인 LG씨엔에스에서 사업의 범위와 구축 후 예상모습, 주요 구축 내용, 추진 일정 등 과업 수행계획을 보고하고, 관련 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블록체인 기반 친환경 농산물 유통플랫폼 및 서비스 구축'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국가디지털전환'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된다.

'국가디지털전환' 사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 디지털 신기술을 공공·사회 각 분야에 적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성장을 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21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내년 1월부터 서비스할 예정이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관련 전문가들은 △공공기관에 블록체인기술을 적용한 드문 사례 △급식 관련 사용자에 대한 철저한 교육 △서비스 가동 시 성능 확보 △교육행정보시스템(NEIS)과의 연계 △시스템 구축 후 다른 쇼핑몰과의 연계 가능성 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이번 사업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한편 블록체인 기반 유통 추적 시스템 도입은 해외에서 유통기관을 바탕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글로벌 유통사 월마트(Walmart)가 이미 식품 이력 관리에 블록체인을 도입했으며, 4월에는 미국 2위 슈퍼마켓 체인 엘버트슨(Albertsons)이 블록체인 기반 식품 이력 추적 플랫폼 푸드 트러스트에 합류했다. 

이와 관련해 월마트측은 "기존에는 한 가지 상품의 원산지나 유통 과정 확인에 수 일이 걸렸다. 블록체인을 활용하면 단 몇 초 만에 확인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제품의 제조 공장과 농장까지 추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식품 모니터링 기술을 도입하면 잠재적 위험이 있는 식품에 대한 회수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식품 안전성을 개선할 수 있으며, 정보 위변조 방지를 통해 허위 라벨링 및 가격 담합 등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사인쇄 | 김병진 기자 bjkim@bceconomy.co.kr

블록체인경제신문 댓글 토크0

* 최대 200자까지 작성가능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0/20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9112

Follow 블록체인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