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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하루 교육으로 취득하는 블록체인 자격증 난무

송고시간 2019.10.02 19:56

자료 송희경 의원실


블록체인 관련 민간자격증이 늘어나고 있지만, 각각 다른 명칭과 자격등급으로 운영되고 발급실적도 저조해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송희경 의원은 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인용해, 올해 9월 기준 블록체인 자격증을 발급하는 민간기관은 8곳라고 지적했다. 이중 6곳은 자격증 발급건수가 전무하고, 나머지 2곳도 지난해 10건, 올해 36건에 불과했다.
 
송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기관별 민간자격증의 명칭과 등급, 취득과정이 제각각 운영되고 있으며, 취득비용 역시 최대 2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협회의 경우, 자격명칭은 '블록체인관리사'로 등급을 3등급으로 구분, 단 하루 교육과정을 거치고 취득비용은 50만원이었다. 또다른 협회는 '블록체인기술지도사'라는 명칭으로 단일등급, 1박2일 교육과정에 110만원의 취득비용이 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송 의원은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블록체인 관련 인재 양성에도 힘써야 할 것"이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주무부처는 블록체인 관련 자격증 발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등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사인쇄 | 권혜은 기자 hyeeun@bc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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