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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결제네트워크 IBM 블록체인 월드와이어, 韓 포함한 전 세계로 확대

송고시간 2019.03.19 11:31

(이미지출처 IBM)

IBM은 실시간 글로벌 금융결제 네트워크인 ‘IBM 블록체인 월드와이어(IBM Blockchain World Wire)’의 확대를 19일 공식 발표했다.

월드와이어는 외환 거래 및 국가간 결제와 송금 속도를 높이고 최적화할 목적으로 개발됐으며 결제 메시지 발송, 청산, 정산 절차를 단일 네트워크로 통합하는 동시에 네트워크 참가자들이 정산을 위해 다양한 유형의 디지털 자산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블록체인 네트워크다. 

IBM 블록체인 월드와이어는 기존의 복잡한 코레스 뱅킹 같은 중계은행을 거치지 않고 상대방 은행으로 직접 송금이 가능한 스텔라 프로토콜을 사용해 보다 효율적인 국가간 결제 모델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중간 과정을 줄이고, 흔히 암호화폐 혹은 ‘스테이블 코인’으로 불리는 디지털 자산 형태로 금전적 가치를 전송함으로써 사용자의 정산 시간을 수초로 단축할 수 있다. 이처럼 단순화된 방식은운영 효율을 높이고, 유동성 관리를 개선하는 동시에 지급결제를 간소화 함으로써 금융기관의 전반적인 거래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이미 월드와이어 네트워크는 IBM이 기존에 발표한 스토롱홀드(Stronghold)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스텔라루멘(Stellar Lumens)와 미국 달러화 스테이블 코인을 이용한 정산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국내 최초로 월드와이어 네트워크 가입을 결정한 부산은행을 비롯해 브라데스코은행(Banco Bradesco), 리잘상업은행(RCBC) 등 6개 국제 은행이 월드와이어 상에 각자의 스테이블 코인을 발행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의향서에 서명했고, 현재 규제 당국의 승인과 검토를 남겨둔 상황이다.

이로써 한국 원화, 유로, 인도네시아 루피, 필리핀 페소, 브라질 헤알화 스테이블 코인이 네트워크에 추가됐다. 

IBM 블록체인 마리 윅 총괄사장은 “IBM은 송금 절차를 가속화하고 국가간 결제 방식을 혁신하는 금융결제망을 구축해 이를 가장 필요로 하는 국가에서 자금 이동을 돕고자 한다”라며 “금융기관이 다수의 디지털 자산을 지원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전 세계 금융의 포용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월드와이어 네트워크는 전 세계 47개 통화와 44개 금융 엔드포인트를 포함해 72개국에서 결제 가능하다. 네트워크 활성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각국의 현지 규정이 적용될 예정이며, IBM은 세계 각국 참여 금융기관을 추가해 적극적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기사인쇄 | 이준섭 기자 jslee@bc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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