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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니스

암호화폐 채굴기 열을 활용한 난방

송고시간 2019.03.08 15:21

암호화폐 채굴시 발생하는 열로 다양한 사용이 가능하다.

암호화폐 채굴은 연산 작업을 통해 여러 관리자가 거래 데이터를 합의하는 작업증명(Proof of Work, PoW) 방식 탓에 전력 낭비가 심하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는 그 자체로 ‘전기 먹는 하마’라는 지적도 받고 있다.

최근 다양한 방식으로 이같은 우려를 해소하려는 노력이 잇따르고 있다.

투자 사이트 ADVFN의 클렘 챔버스(Clem Chambers) 대표는 기고를 통해 “겨우내 비트코인 채굴기에서 나온 열기로 난방을 뗐다”며 “난방 뿐 아니라 농업에서도 얼마든지 채굴기 열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퀘백주에 거주하는 한 암호화폐 채굴자는 세계 최대 채굴기 업체인 비트메인의 S9 앤트마이너 채굴기 6대의 남은 열을 재활용해 600 평방미터 집에 난방을 했다. 채굴자는 "이 난방 설비는 원하는 온도로 사계절 난방이 가능하다. 또한 채굴기로 남은 열을 집 주위에 순환시켜 열을 공급하기 때문에 매우 조용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체코 암호화폐 거래소 나카모토X의 카밀 브레차(Kamil Brejcha) 공동창립자는 비트코인 채굴기 열기를 활용해 토마토 수확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브레차 대표는 비트코인 채굴기를 활용해 온실을 조성 했다.

인공지능도 이와 같은 오명을 받고 있다는 주장도 있다. 인공지능도 반도체를 활용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블록체인과 같이 전력을 소모한다는 설명이다. 아이슬란드 등 기온이 낮은 지역에서는 암호화폐와 인공지능 모두 에너지 재활용 시장을 확장할 수도 있다.

기사인쇄 | 이준섭 기자 jslee@bc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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