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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덕, 삼성 갤럭시 S10 암호화폐 간편결제 지원

송고시간 2019.03.11 10:45

암호화폐 간편결제 서비스 코인덕 삼성 갤럭시 S10 탑재 (사진제공 체인 파트너스)

코인덕(대표 신민섭)의 암호화폐 간편결제 서비스가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 S10에 탑재됐다고 11일 밝혔다. 앞으로 갤럭시 S10 이용자는 코인덕과 제휴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암호화폐로 결제할 수 있다. 

코인덕 암호화폐 결제는 갤럭시 S10에서 ‘삼성 블록체인 월렛(Samsung Blockchain Wallet)’ 앱을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다. 디앱(DApp) 탭에서 코인덕을 실행해 가맹점에 놓인 QR코드를 스캔하면 결제금액을 입력할 수 있다. 

입력한 결제금액은 현재의 암호화폐 시세로 자동 변환된다. 사용자는 승인만 누르면 지갑에 담긴 암호화폐가 자동 차감되면서 결제가 완료된다. 기존 암호화폐 결제 방식은 가맹점의 지갑 주소를 복사해 개인 지갑에 붙여넣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코인덕과 삼성 블록체인 월렛 연동으로 사용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결제가 완료되면 가맹점 사장은 문자메시지(SMS)로 안내를 받게 된다. 정산은 다음날 은행 계좌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사장님이 암호화폐를 전혀 몰라도 결제를 받을 수 있다. 이미 코인덕은 전국 가맹점을 대상으로 1년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해왔다. 결제 수수료도 거래 금액에 상관없이 1%로 카드 수수료 대비 크게 저렴하다. 

또한 코인덕은 모든 거래내역을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100% 온체인(On-chain) 방식을 택해 보안성과 확장성이 뛰어나다. 이 방식으로는 거래 위변조가 불가능하고 전 세계 모든 암호화폐 지갑과 거래소 이용자에게 결제를 받을 수 있다. 

코인덕 신민섭 대표는 “변동성이 높은 암호화폐를 누가 결제에 쓰겠냐는 인식이 크지만 앞으로 원화나 달러 가치에 고정된 암호화폐를 코인덕에 연동하고 폰에서 결제할 수 있게 되면 상황은 하루아침에 바뀔 수 있다”며 “특히 암호화폐 결제는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소비를 촉진하거나 해외 고객들이 국내 쇼핑몰을 이용할 때 겪는 불편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만큼 서비스를 계속 키워가겠다”고 밝혔다. 

코인덕은 결제 가능한 암호화폐로 아직 이더(ETH)만 받고 있지만 체인파트너스가 운영하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데이빗’과의 연동을 통해 점차 지원하는 암호화폐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인덕은 2018년 1월 출시된 세계 첫 이더리움 기반 결제 서비스다. 서비스 1년 만에 전국에 1000여개의 가맹점을 모았다. 지난해 12월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에 선발된 코인덕은 이후 삼성전자와 암호화폐 결제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긴밀히 협업해왔다. 

기사인쇄 | 이준섭 기자 jslee@bc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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