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니스
동대문 APM, ‘APM 코인 프로젝트’ 본격 추진…블록체인 결제시스템 도입
송고시간 2019.03.12 11:34
동대문 APM이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사진제공 동대문 APM)
그동안 동대문 APM은 전통적인 결제방법에 한정돼 있었지만 소비자와 점주 모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자화폐(암호화폐) 도입을 결정했다. 의류 도매상가에 최적화된 결제 시스템 도입과 혜택 마련 등 사용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어 개발 중이다.
APM의 블록체인 결제 암호화폐는 APM 캐시라는 스테이블 토큰과 APM 코인이라는 리스팅 토큰으로 이뤄져 있다. APM 캐시는 APM 코인과 호환돼 쓸 수 있어 리스팅 토큰과 스테이블 토큰의 장점을 모두 가졌다.
APM 캐시는 마일리지 적립 및 배포에 사용된다. 기존의 마일리지 제도는 약관 및 지급률을 변경하는 경우가 빈번했다. 또한 노드가 하나로 구성돼 전산 장애에 취약했고, 마일리지 사용 데이터들의 수집 및 이용 주체가 한정됐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APM 캐시는 블록체인상 마일리지를 관리해 신뢰성과 보안성을 높이고, 수평적인 데이터 공유를 통해 동대문 상권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경제 모델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또한 가치가 고정돼 상장된 암호화폐의 가격 유동성을 최소화시켜 이용자들에게 결제 시 변동성에 대한 위험을 주지 않는다.
APM 모바일 앱 사용자들은 APM 코인 홀딩 시 APM VIP 라운지 이용 등 내부 부대시설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APM 온라인 쇼핑몰 사용, 마일리지 토큰과의 교환 등 여러 사용처를 가지고 있다. APM 코인은 동대문 내 APM 결제 서비스 및 마일리지 시스템을 사용하고자 하는 가맹점들의 예치금으로 사용된다. 이를 통해 고정돼 있는 APM 코인의 수량이 늘어나 희소성이 증가할 수 있다.
APM 측은 “APM 코인 프로젝트는 APM에 입점한 1300여 브랜드와 APM의 하루 평균 방문자 수 5000명, 연간 누적 방문자 수 150만명이라는 숫자에 힘입어 암호화폐의 상용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동대문 APM은 방문자의 80%가 중국 고객이어서 글로벌 프로젝트로 확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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