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 자산운용 로고
암호화폐 가치가 하락하며 암호화폐 기부금도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자산 운용사 피델리티의 자선기관인 피델리티 자선기금(Fidelity Charitable)은 2015년 이후 1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 밝혔다.
지난 달 발표된 피델리티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기부금 규모는 1억 600만 달러 이상이지만, 암호화폐 기부금은 매년 감소했다. 2016년 암호화폐 기부금은 7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암호화폐가 강세였던 2017년에는 6,900만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 기부금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암호화폐 약세로 인해 3,000만 달러 수준으로 급감했다.
피델리티 자선기금 관계자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 회복세로 암호화폐 기부금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암호화폐로 기부를 하면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피델리티자선기금은 기부했을 때 가장 혜택이 큰 암호화폐를 선택하는 것을 돕고있다"고 설명했다.
피델리티 자선기금은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XRP 등으로 기부금을 받고 있다.
한편 피델리티 자선기금은 암호화폐 수용 결정 이후 암호화폐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암호화폐 기부를 위해 홍보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으로도 기부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동시에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한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와 같은 자산을 자본이득에 따른 소득세 부담없이 기부할 수 있는 플랫폼도 마련, 암호화폐가 기부문화의 한 부분으로 자리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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