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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러시아 재무부 차관 "암호화폐, 기존 통화 시스템 진입 불허"

송고시간 2019.07.02 19:31

러시아는 루블화 거래에 암호화폐를 허용하지 않을것이라고 밝혔다.

알렉세이 모이세브(Alexei Moiseev) 러시아 재무부 차관은 "러시아 기존 통화 시스템에 암호화폐를 포함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암호화폐로 상품·서비스를 결제하거나 임금을 지급하는 행위는 러시아에서 금지될 것"이라며 "루블은 러시아의 공식 통화이며, 모든 거래는 루블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암호화폐 채굴자를 형사 처벌할 계획은 지금으로선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 국영 통신사 타스(TASS)는 앞서 6월 중순 러시아 하원(국가두마)이 암호화폐 관련 법안인 '디지털 금융 자산(DFA)'을 빠른 시일 내에 채택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tadviser에 따르면 DFA는 암호화폐가 러시아에서 합법적인 통화가 아니라고 간주하고 있으며, 허가 받은 일부 플랫폼에서만 루블-토큰 거래가 가능하다. DFA는 지난해 5월 채굴, 암호화폐, 토큰 같은 핵심 개념에 대한 정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1차 심의로 다시 보내진 바 있다.

현재 러시아는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로부터 암호화폐 유통을 다루는 법안을 올해 안으로 채택할 것을 권고받은 상태다. 지난 주말 FATF는 36개 회원국이 도입할 암호화폐 최종 규제 가이드라인을 내놓으며, 각 국가가 "내년 6월까지 12개월 간 해당 가이드라인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사인쇄 | 이준섭 기자 jslee@bc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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