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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중국인, 모스크바 장외시장서 하루 평균 3,000만 USDT 매입

송고시간 2019.07.30 19:09

중국인들이 모스크바 장외거래에서 상당량의 테더를 사들이고 있다.


러시아의 중국 수입업자들이 하루 평균 모스크바 장외거래 시장에서 3,000만 달러 규모의 USDT를 매입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러시아 장외거래(OTC) 플랫폼의 데스크 책임자는 "하루 평균 300만 달러 규모의 암호화폐를 판매하고 있다. 이중 대부분이 중국인이다"라며 "구입하는 암호화폐의 20%가 비트코인(BTC), 80%가 테더(USDT)다"라고 설명했다. 

중국 기업 또는 개인이 모스크바 장외시장에서 구입하는 USDT는 하루 평균 1,000~3,000만 달러 규모다.

USDT를 구입하는 주요한 목적은 암호화폐 트레이더들이 거래소 간 자금을 빠르게 이용하기 위한 것으로 중국인들이 USDT를 매입하는 진짜 이유는 중국 현지 수입업자들에게 환전을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해 중국의 달러 보유분이 줄어든 영향도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중국 투자자금이 비트코인 시장으로 유입되는 현상 기저에 미-중 무역분쟁 시기가 맞물린다고 주장했다. 금융분석 기업 에이개리쉴링의 개리 쉴링 애널리스트도 “중국은 자국 내 외화 유출에 대해 매우 민감하다”면서도 “중국인들은 기를 쓰고 돈을 빼낼 방법을 찾고 있다”고 주장한바 있다.

 

기사인쇄 | 김병진 기자 jslee@bc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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