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만달러에 재진입하면 거래되고 있다. (이미지 Pixabay)
최근 하락세였던 비트코인(BTC)이 15일 만에 1만달러선에 재진입했다.
1일 오전 8시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4.6% 상승한 10,04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비트코인은 지난달 13,000달러에 도달한 후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164억 달러이며, 시가총액은 약 1,793억 달러이다. 비트코인 시가총액 점유율은 65.0%이다.
비트코인의 가격 상승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1일 새벽(한국시간) 기준 금리를 0.25% 포인트 인하하면서 시작되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낮춘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직후인 2008년 12월 이후로 10년 7개월 만이다.
알트코인 시장도 라이트코인(LTC)이 9% 가량 급등하는 등 대체로 강세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날 보다 100억 달러 이상 급증한 약 2,758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영국의 자산 거래 플랫폼 이토로(eToro)의 애널리스트 사이먼 피터스(Simon Peters)는 암호화폐 미디어 CCN을 통해 "오늘의 상승세는 "미니 범프(mini-bump), 그 이상 아무것도 아니다"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하 정책 결정이 보다 강력한 비트코인 시장 랠리를 촉발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암호화폐 애널리스트 알렉스 크루거(Alex Krüger)는 "미연준이 금리인하를 결정해도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은 없다"며 "과거 미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이 어떤 결정을 내릴 때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많은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상상 속의 가상 현실에 살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의 금리인하 소식에 관망 중이던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도 금리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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