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7 (Tue) KOREA Edition
전체메뉴보기

인물

경찰, 수천억원대 암호화폐 투자사기 코인업 대표 체포

송고시간 2019.03.11 14:37


암호화폐 투자 사기로 수천억원을 가로챈 혐의 코인업

경찰이 암호화폐 투자 사기로 수천억원을 가로챈 혐의로 암호화폐 발행회사 ‘코인업’ 대표를 체포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9일 사기·유사수신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방문 판매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코인업 대표 강모(53)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비상장 암호화폐인 월드뱅크코인(WEC)를 국내외 주요 암호화폐거래소에 상장하고 단기간에 400~500%의 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들에게 수천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강씨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의 합성 사진을 이용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9일 강남구에 위치한 코인업 사무실 2곳을 압수수색했다. 당시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투자자 명부, 투자 내역 등을 확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물을 분석한 결과 피해자가 수천명에 달하고 피해금도 수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11일 오전 코인업 피해자 모임 회원 500여명은 서울 수서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열고 강씨를 구속수사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강씨가 일자리 창출과 외화벌이 목적으로 투자를 유치한 사기 피의자라며 구속해 진실을 규명해달라고 요구했다.

경찰은 이날 중으로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기사인쇄 | 이준섭 기자 jslee@bceconomy.co.kr

블록체인경제신문 댓글 토크0

* 최대 200자까지 작성가능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0/20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6647

Follow 블록체인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