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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뉴욕 금융당국, 비트렉스 라이센스 불허 이유 설명...북한·이란 계좌 발견도

송고시간 2019.04.19 13:50

뉴욕 금융감독청이 비트렉스에서 북한,이란 계좌가 발견 되었다고 밝혔다. (이미지출처 Pixabay)

뉴욕 금융감독청(DFS) 산하 은행 서비스 감독 부서 부책임자인 시린 에마미(Shirin Emami)는 비트렉스(Bittrex)가 뉴욕 주의 비트라이센스를 발급받지 못한 이유를 밝혔다. 

그 이유는 ▲ 비트렉스의 중장기적인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 부재와 관련한 개선 명령 불이행 ▲ 부족한 고객 신원 인증 시스템. DFS 모니터링 결과 가짜 계정의 70%가 활성화. 샘플 계정의 39%가 신분 확인 불가. 샘플 계정 내 2개의 북한 계좌, 2개의 이란 계좌 확인 ▲ 무분별한 상장. 체계적인 시스템 없이 비공식적인 프로세스를 통해 상장 결정 등이다.

시린 에마미 부 책임자는 이와 관련해 "당국이 비트렉스의 라이센스 신청을 무시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당국은 규제 요구 사항과 개선점을 재차 강조했으며 개선의 여지를 주었다. 그러나 비트렉스 측은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비트렉스는 뉴욕 금융감독청이 주장한 내용을 반박하고 나섰다. 비트렉스 커뮤니티 팀은 블로그를 통해 “뉴욕 금융감독청 결정에 대해 슬프고, 실망스럽다”라며 “이번 서한은 정확하지 않은 사실들을 담고 있기에 비트렉스는 이번 결정에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비트렉스 지난 2015년 8월 비트 라이선스 발급을 신청했다. 그동안 발급이 결정되지 않았기에, 비트렉스는 임시로 규제를 제한해 기업을 보호하는 '세이프 하버(Safe harbor)' 조건 하에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었으나 뉴욕 금융감독청이 비트 라이선스 발급을 거절해 뉴욕에서 운영 중단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기사인쇄 | 김창겸 기자 cgkim@bc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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