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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기술)

사물인터넷(IoT) 보안에 블록체인 기술 적용된다

송고시간 2019.09.29 20:41

사물인터넷 보안에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되었다. (이미지 KT)


블록체인 기술이 사물인터넷 보안에 적용된다.

KT는 블록체인 기반 사물인터넷(IoT) 보안 솔루션 ’기가스텔스(GiGAstealth)’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서비스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4월 5G가 상용화되면서 일상생활 전반이 네트워크와 연결된 '초연결'시대에 접어 들었다. 그만큼 네트워크 보안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2030년 전세계 IoT 장비 대수는 1,200억개에 이를 것이며, KT 경제경영연구소는 이 시점 국내 IoT 해킹 피해액이 26.7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T는 이 같은 IoT 보안 위협을 효과적으로 사전 방어하는 보안 플랫폼 '기가스텔스'를 개발했다.

기가스텔스는 해커가 IoT 단말의 IP 주소 볼 수 없도록 하는 ‘인비저블 IP’ 기술 KT 블록체인에 의해 신원 검증을 받은 송신자만이 IoT 단말과 통신 가능하도록 하는 ‘지능형 네트워크 접근 제어’ 기술을 접목했다. 

사용자, IoT 서버, IoT 단말 등 통신에 관련된 모든 요소들에 대한 고유 블록체인 ID를 부여하고, 1회용 토큰을 발급(2중 인증)해 사용자, 서버, 단말 간 End-to-End 보안을 제공한다. 고유한 ID와 1회용 토큰 인증이 없으면 접속이 불가능 한 것이다.

IoT 단말 해킹 대부분이 인터넷을 통한 익명 접속을 통해 이뤄짐을 고려하면, 기가스텔스의 2중 인증은 해커의 접속을 원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블록체인 기술은 정보 저장에 적용된다. 서버나 단말의 중요 정책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것이다.

비용면에서도 효율이 높다. 기존 IoT 시스템은 최소비용∙성능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비교적 고가의 기존 보안 솔루션을 적용하기에 부담이 있다. 하지만 기가스텔스는 단말에 추가 장비 도입 없이 네트워크 기반으로 보안 적용이 가능하다.

KT는 원격 검침기, 카드결제기, 버스정보단말기 등 다양한 IoT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한 기가스텔스 IoT 게이트웨이 개발을 완료했으며, 연내 출시 예정이다. 향후 기가스텔스를 무선통신모듈 및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기가스텔스 기술은 클라우드 플랫폼과 단말 출시로 나뉘며, 플랫폼은 27일 상용화를 시작해 시범서비스에 돌입했다. 단말은 준비를 마치고 내부 시험을 진행 중이며 오는 11~12월경 공식 상용화할 방침이다.

김성철 KT 정보보안플랫폼사업담당 상무는 "KT는 기가스텔스를 통해 KT 5G 플랫폼의 차별화 토대를 마련하고, 기존 5G의 특성인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을 넘어선 ‘초안전’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며 "기가스텔스 상용화를 시작으로 IoT 시장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네트워크 보안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인쇄 | 이준섭 기자 jslee@bc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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