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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비트코인(BTC)은 과연 실물이 존재하는 수단일까?

송고시간 2019.05.23 17:43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일부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한다. (이미지출처 Pixabay)

비트코인(BTC)이 최근 1000만원에 육박하며 다시 한번 관심을 집중 시키고 있다. 

최근 BTC는 2017년 이후 처음으로 3주 연속 두 자리수 상승폭을 나타냈다. 

이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지난해 초기 비트코인을 넘어서 암호화폐 투자 열풍을 불러왔던 시기가 다시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이런 기대감과 달리 일부에선 비트코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다.   

노벨 경제학 수상자이자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의 스티브 한케(Steve Hanke) 경제학 교수는 “BTC는 화폐가 아닌 고도의 투기 수단”이라며 “최근 BTC가 회복세를 보였지만 단기 상승세에 혹해 뒤늦게 투자에 나서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최대 콜택시 앱이자 세계 10대 유니콘 기업 중 하나인 디디의 창업자 천웨이싱(陈伟星)은 “비트코인의 진정한 후계자임을 자처하는 프로젝트 대부분은 사기"라며 "블록체인은 지급, 금융 공학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지만 댑(Dapp,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등 서비스는 여전히 신기루와 같다. 블록체인을 인터넷이나 컴퓨터와 같은 개념으로 생각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이다. 비트코인에 대한 사회적 컨센서스는 특별한 것으로 과거에는 볼 수 없었던 현상"이라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금융 전문가 제임스 리카즈(James Rickards)가 “비트코인(BTC)은 역사상 최대 사기”라며 “투기 외에는 쓸모가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BTC는 기술적 분석이 의미가 없다. 최근 몇 년간 BTC는 이렇다할 기술적 성과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는 “향후 암호화폐가 보다 효율적인 운용 모델, 보안성, 편리성 등을 확보한다면 실질적 기술 응용 속도를 빨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경우 비자, 페이팔 등 기존 금융 시스템과 대등하게 경쟁하고 시티뱅크, 뉴욕증권거래소 등 글로벌 기관의 중앙화 시스템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의 이러한 우려 속에서 비트코인은 23일 17시 현재 빗썸 기준 91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사인쇄 | 이준섭 기자 jslee@bc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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