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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제주, 인공지능 기반 지하수 감시체계 구축한다

송고시간 2019.04.08 12:21

제주도청 홈페이지

제주 지하수 오염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 지하수 감시체계가 구축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19년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공공서비스 촉진사업'에 국립환경과학원과 공동으로 응모한 '인공지능 기반 지하수오염 실시간 감시 시스템 구축'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사업으로, 지하수 관측정에 자동 수질관측 센서를 탑재해 최대 12개 오염항목을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고 수질 오염 변화와 진행상황을 즉시 파악할 수 있다.

축적된 관측데이터를 빅데이터화해 딥러닝 기법을 이용한 공간 분석으로 오염 예측도 가능하다.

지금까지는 정기적으로 지하수를 채수해 분석하는 방식으로 지하수를 관리해 분석과 예측,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어 왔다.

제주도는 이 사업이 최종 선정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총사업비 16억원을 투입,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우선 지하수 질산성질소의 문제를 안고 있는 한림, 한경 등 제주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18곳에 수질오염 자동관측 기기를 설치, 분석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2022년까지 사업계획에 있는 ‘지하수 수질전용측정망 구축 사업’과 연계, 64공의 관측정에 인공지능 기반 관측시스템을 탑재해 도 전역의 수질 상태와 위기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수질오염을 조기에 발견, 신속한 상황 전파로 관련 부서간 신속 대응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오염된 관정에 대해서는 오염원 차단 공법을 적용해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실시간 수집된 관측 데이터는 인터넷을 통해 상시 공개하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 지하수 관리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라며 "관련 제도와 정책 정비도 철저히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인쇄 | 이준섭 기자 jslee@bc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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