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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

보이스피싱 및 대출사기문자 인공지능(AI) 앱으로 잡는다.

송고시간 2019.03.29 16:40

인공지능으로 금융사기를 방지 할수 있는 앱이 개발됐다. (이미지출처 Pibabay)

금융당국이 인공지능(AI) 기반의 보이스피싱 및 대출사기방지 앱(APP)과 알고리즘을 개발 했다. 

금융감독원은 29일 금감원 본원 대회의실에서 '보이스피싱·대출사기문자 방지 프로그램 공개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은 대출사기문자 방지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보이스피싱 방지 AI 앱을 소개했다. 

'보이스피싱 방지 AI 앱'은 금감원과 기업은행, 한국정보화진흥원이 함께 개발한 것으로 이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AI를 활용, 통화 시 주요 키워드와 말하는 패턴, 문맥 등을 분석해 금융사기 여부를 확인한다. 보이스피싱 사기 확률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사용자에게 경고 음성과 진동 알림으로 보이스피싱임을 알려준다. 지난 18일부터 기업은행 고객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시범운영 후 앱 기능을 보완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대출사기문자 방지 AI 알고리즘'은 금감원과 KB국민은행, 아마존이 협업해 만들었다. 최근 휴대폰 문자를 통해 저금리 대출이 가능하다며 소비자를 현혹한 뒤 선입금을 요구하는 금융사기가 늘고 있는데, AI를 활용해 금융사기 문자를 잡아내는 기술이다. '대출사기문자 방지 AI 알고리즘'은 다른 IT기업 등에 무상제공될 예정이며 기업들이 이를 기반으로 대출사기문자를 적출하는 휴대폰 앱 등을 개발·보급할 수 있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보이스피싱 및 대출사기문자의 최신 사례를 금융회사와 IT기업에 제공해 앱과 알고리즘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AI에 기반한 추가적인 앱 개발도 적극 지원할 계획" 이라며 "AI를 비롯한 핀테크 혁신기술을 활용하는 방식은 향후 금융범죄 집단과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기사인쇄 | 김창겸 기자 cgkim@bc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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