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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경제학자 샤오레이 '리브라는 새로운 세계화폐…중국 선제적 대응해야'

송고시간 2019.06.21 16:26

중국의 경제학자 샤오레이는 리브라는 세로운 세계화폐라며 중국의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미지출처 바이두백과)

중국 유명 경제학자 샤오레이(肖磊)는 “리브라는 블록체인과 정부 발행 통화 바스켓(기준환율 산정을 위해 가중치에 따라 선정된 통화 꾸러미), 그리고 채권 등 실질 자산과의 가치 고정 방식을 채택한 새로운 형태의 '세계화폐'라며 “미국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중국은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의 리브라 백서 발표 이튿날 제롬 파월 미국연방준비위원회(FRB) 의장이 “리브라와 같은 디지털화폐가 기존 화폐를 대체할지도 모른다”고 말한 사실을 언급하며 “이는 해당 디지털화폐에 대한 미국 당국의 입장을 엿볼 수 있는 발언으로, 기술, 지급 수단으로서 디지털화폐의 혁신성을 미국 당국이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미연준이 이에 과도한 규제를 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미국 당국은 기존에 확보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리브라 등 디지털화폐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할 것이다. 발 빠르게 대응하지 않는다면 (리브라)와 같은 공정한 솔루션은 전세계가 아닌 미국만이 독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샤오레이는 "비트코인은 중국이 인민폐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활용해야하는 비밀무기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지금도 글로벌 시장에서 수억 달러 가치의 비트코인이 달러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법정통화로 환전되고 있다. 단순히 환전의 편의성만 놓고 봤을 때 비트코인의 기능성은 금을 뛰어넘는다. 금, 희토류, 비트코인은 극단적인 상황에서 즉시 외환으로 바꿀 수 있는 전략적 물자"라고 덧붙였다.

 

기사인쇄 | 권혜은 기자 hyeeun@bc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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